< IT Keyword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


* IT Hot Issue "SOA"

최근 IT업계 핫이슈 중 하나의 화두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이다. 1996년 가트너(Gartner)그룹에 의해 처음
소개된 이후 10여년이 되는 지금 SOA의 개념에 대한 정의나 개념의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프트웨어업계
전반이 SOA 열풍을 준비하고 있다. 2005년까지만 해도 마케팅 관점에서 혹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SOA가 선보였다면 2006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트너 그룹은 2008년까지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80%이상이 SOA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SOA가 소프트웨어 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환경 전반에 걸쳐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SOA가 최근의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 SOA의 정의

SOA란 말 그대로 서비스를 지향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업무에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SOA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설계 방식의 최신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의
핵심은 기술 지향적인 솔루션보다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중심을 둔
소프트웨어 설계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보다 비즈니스에 더 밀접한 ‘서비스’를 사용할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서비스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정확하게 구현한다’는 것이다.


* 비즈니스에 밀접한 ‘서비스’

실제로 SOA 개념을 사용하면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컴포넌트를
재사용함으로써 일종의 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개발기간이 훨씬 짧아질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된다. 여기에 이들 재사용
서비스와 업무프로세스관리 기술을 접목할 경우 업무생산성의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은행에서 새로운 대출상품을 기획한다고
해보면 이를 운영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만일 이 은행에 SOA
기반의 IT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신상품 기획자는 회사 내 IT시스템에서
‘대출자격요건 심사 서비스’를 꺼내와 거기에 새로운 조건만 추가하거나
변경 한 후, 이를 기존의 다른 대출 서비스에 연결만 하면 된다. 간단하게
새로운 대출상품에 맞는 ‘대출서비스’가 완성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IT자원을 재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비용은 물론 효율 면에서도 SOA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기대에 힘입어 SOA시장에 대한 전망은 ‘장밋빛’으로 물들어
있다.
그러나 국내 SOA 시장은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단계로 현재 기업들은 SOA에
대해서 향후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있는 단계다. SOA의 개념과 이를
적용했을 때의 이점 등이 많이 소개됐지만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부재로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다.
지난해부터 BEA시스템즈코리아·한국 IBM·한국마이크로소프트·SAP코리아
등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SOA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SOA는 보다 현실적이 되었고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부 업체들이 파일럿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단순한 개념 확산을
넘어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 업체별 제품 및 사례

SAP코리아의 SOA 전략은 엔터프라이즈 SOA라는 청사진과 이를 제품화 한
‘SAP 넷위버(SAP NetWeaver)’, 이를 토대로 구축한 ‘mySAP 비즈니스
스위트(my SAP Business Suite)’ 제품군, 차세대 프랙티스를 지향하는
‘SAP 크로스 애플리케이션(SAP xApps)’ 등으로 구성된다. CJ와
대우조선해양, 2001아울렛, SK텔레콤 등 기업들이 이를 도입해 기업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 사용자를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100% 표준 기반의 통합 SOA 패키지 제품인 ‘Oracle SOA Suite
(오라클 SOA 스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오라클은 KTF와 같은 실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 제조와 통신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략을 펼치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AquaLogic으로 구축한 데이콤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SOA분야에 처음으로 뛰어 들었다는 것을 부각시키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솔루션 벤더로는 티맥스소프트가 이 분야에 출사표를 내놓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시작과 함께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SOA솔루션들을 하나로 통합, 신브랜드 ‘SOAware’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외 SOA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비즈니스룰(rule)을 적용해
SKT, 신한은행 등 프로젝트를 완료하였다.


* SOA와 기존에 논의되던 IT통합과의 차별성

SOA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EAI와 같은 IT통합 이슈와 별다른 차별성이 없지
안느냐는 의문이다. 때문에 벤더들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포장해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SOA는
하나의 시스템이 아니고 바로 사상이다. IT 입장에서 보면 ERP, BPM을
구축할 때 SOA 사상에 기반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고 이것 역시
SOA구축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벤더의 SOA 제품을 활용하여 기업 IT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과정에서 SOA 사상을 올바르게 접목할 수
있느냐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리하자면, SOA는 특정 솔루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상이기
때문에 이 사상을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나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SOA
구축의 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SOA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소프트웨어가 아니고 어떻게 업무를
‘서비스’로 도출하고, 도출된 ‘서비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출처 - 우리부서 허영범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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